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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알짜 단지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 “랜드마크 설립 향해 날갯짓”일부 시공자 과열 홍보 자제 당부… 오랜 시간 기다린 조합원 꿈 이룰 것!
▲ 이도주공1단지.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제주시의 알짜 사업지로 불리는 이도주공1단지아파트(이하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도시정비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은 제주시 구남로7길 36(이도동) 일대 4만3375.9㎡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4층 아파트 11개동 795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곳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건축고도가 최대 42m기 때문에 올해 제주지역에서 나오는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불린다. 공사비 예가는 2200억 원 수준이다.

현재 지상 5층 아파트 14개동 480가구 규모의 이도주공1단지는 1984년 준공됐다. 제주도 내에서 재건축 조합이 설립된 사례는 도남주공연립(10층ㆍ426가구), 이도주공 2ㆍ3단지(14층ㆍ858가구)에 이어 3번째다.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은 오는 1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이날 입찰이 성사되면 조합은 오는 4월 20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 파트너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2월) 18일 조합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금성백조 등 총 4개 사가 참여를 마친 바 있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의 3파전으로 수주전이 펼쳐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인터뷰] 이도주공1단지 한종익 조합장
“시공자 선정
ㆍ최고고도지구 완화, 순차적으로 완료할 것
“진정으로 조합원 위하는 시공자와 함께 나가겠다”

▲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 한종익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재건축 조합에게 시공자 선정은 최대 난관으로 꼽힌다. 시공자를 바르게 선정하면 향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철거ㆍ착공 등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 역시 사업의 밝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달 4일 본보는 이곳의 사업 추진 현황과 포부에 대해 한종익 조합장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도주공1단지’의 그간의 사업 경과에 대해 소개해 달라/

우리 단지는 가칭 추진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출입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조건부로 정비구역 지정됐으며 약 5년 지연). 이어서 추진위구성승인 이후 조건부로 정비구역 지정이 되고 조합설립인가를 위해 주민들이 힘을 합쳐 편입부지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고,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며 지난해 12월 말 정식 조합으로 인가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 시공자 선정을 앞둔 현재 쟁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이도주공1단지는 최고고도지구 완화가 가장 큰 쟁점으로, 현재 조건부로 허가된 최고고도지구 완화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즉, 30m냐 42m냐에 따라 사업성 측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어, 순조로운 사업과 분담금 최소화 등을 위해 최고고도지구 완화를 선행적으로 해결하고 정비계획 등 변경을 완료한 후 사업성이나 단지 고급화를 위해 조합원 의견을 반영하고 설계 등을 보강할 예정이다.

- 특정 사의 카톡방 공개로 인해 조합원 개인정보 노출 등 지나친 홍보 전략으로 피해를 호소한다고 들었다/

어떻게 조합원 명부가 일부 건설사에 흘러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시공자 선정 절차 초반부터 조합원들에게 관련 전화가 많이 오긴 했다. 왜 본인의 연락처가 유출됐는지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했다. 시공자의 입장은 이해하나, 현재 관련 법령 및 규정 등을 위반하면서 어떻게 향후 조합원을 위한다는 건지 모르겠다. 일부 시공자들이 현재 조합원을 ‘편 가르기’로 나누는 것 같아 조합 집행부 및 조합원들의 걱정과 고생이 가중되고 있다. 사업 수주를 위해 홍보를 하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현재 참여 건설사들의 과열된 홍보로 우리 조합원이 여러 가지 피해를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정 건설사 문제지만 조합원 개인정보 노출 등의 피해를 보고, 불명예스럽게 기사화된 것 등으로 우리 조합 입장에서 불쾌한 상황인 것이 사실이다. 해당 개인정보 노출 등에 대해 피해를 본 조합원이 고소ㆍ고발 등을 원하면 해당 사에 법적 대응도 강구할 계획이다.

- 각종 심의 및 인ㆍ허가 등의 과정 중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우리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해 심의와 인가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이를 위해 관할관청의 적극적인 도움을 바란다. 특히 행정적인 절차에서 가장 큰 쟁점인 최고고도지구 완화 및 각종 인ㆍ허가 절차가 보다 간소화됐으면 한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올해 4월 중순께 시공자를 뽑는 동시에 최고고도지구 완화를 위한 절차와 업무들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근 단지의 경우 약 1년 넘게 소요됐지만 조금 더 앞당기도록 노력할 예정이고, 기타 건축심의나 사업시행인가 등도 사전에 준비해, 빠른 사업 진행을 계획하고 있어 2021년 후반기께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앞으로 ‘이도주공1단지’의 사업성 제고 및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청사진이 있다면/

제주는 입지에 따라 분양가격이 형성된다. 그 후 매매가의 변동은 내실의 완성도가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이도주공1단지는 법원과 시청 그리고 정부종합청사에 인접한 구 제주 최고의 입지를 갖춰 수요층이 확실하기 때문에 미분양 관련 리스크도 적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사업성과 입지에 맞는 아파트를 지어 사업성을 제고하고, 납득할 수 있는 공사비 등으로 분담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공자 선정 관련해서는 특화설계를 통해 경쟁력을 가져갈 계획이다. 특히, 컨소시엄 불가를 통해 각 참여사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 ‘이도주공1단지’만이 가진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 이도주공1단지는 시청, 법원 그리고 정부종합청사 등의 주변 환경이 조성돼 충분한 수요층이 존재하는 반면, 단지 주변 대부분이 노후화된 아파트나, 빌라 단지로 형성돼있다. 따라서 대단지 아파트로 건설될 우리 이도주공1단지는 그 수요층을 흡수할 만한 메리트가 큰 입지적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제주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를 건립하고자 한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조합이 설립된 지 약 2개월 정도 지났다. 우리 조합원들과 같이 약 5년 동안 정체된 사업을 지켜보고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왔다. 힘들게 조합을 설립하고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가 아니고 현재 최선의 방향으로 조합이 가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누구라도 궁금하신 사항 등이 있으시면 조합 사무실로 언제든지 내방해주길 바라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능하다면 시공자 관계자들에게도 말을 전하고 싶다. 현재 4개 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석했고, 3개 사가 주로 경쟁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몇 개의 시공사가 입찰을 할지 아직 모르지만 3개 사가 3자 구도로 경쟁하는 현장이 많지 않다고 알고 있다. 부디 모두 멋진 입찰 조건으로 참여해서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한다. 우리는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는 어느 시공자라도 환영한다. 우리 현장에 맞는 특화 제안을 통해서 단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와 앞으로 함께 하고 싶다. 부디 우수한 입찰 조건으로 승부하는 공정한 입찰이 될 수 있도록 과열 홍보 등은 자제해주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아유경제 DB>

조현우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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